일상생활에서 지친 뇌를 회복하기에 러닝만 한 것이 없습니다. 명상을 잘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처럼 명상을 통한 정신력 회복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러닝이 도움이 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을 기반으로 그 원리와 효과를 아래와 같이 설명해 드립니다. 여러분도 경험해 보았으면 좋겠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 속을 비우는 것을 잘 하지 못합니다. 이는 항상 주변의 자극에 노출되어 있고, 특히 스마트폰이라는 극강의 집중력 방해꾼이 있기 때문에 머리 속이 항상 가득 차 있습니다. 러닝을 통해 잠시만이라도 뇌를 쉬게 하는 것이 저와 여러분들의 정신 건강에 있어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제 경험을 제외하고도 여러 연구에서 러닝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는 입증된 효과라고 보이고, 여러분들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달리기를 어떤 강도로 얼마나 긴 시간동안 해야 하는걸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심박수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심박수 구간별로 느끼는 강도를 아래와 같이 요약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운동하실때 참고하여 강도를 설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보통 140~150대의 심박수로 운동을 하는 편이고, 개인적으로 이 정도 심박수가 몸이 적당히 힘들면서 머리 속을 비울 수 있는 최적의 운동 영역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람들이 즐기는 많은 운동들이 있지만, 누구나 쉽고 특별한 도구 없이 시간과 뛸 장소만 있다면 할 수 있는 것이 러닝입니다. 단순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이고,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집 밖을 나서는 것만 가능하다면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건강을 위해서, 혹은 마음이 불안할 때, 걱정이 많을 때, 한 번씩 뛰어본다면 당신의 삶에 짧지만 중요한 휴식이라는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참고문헌
1. “A Scoping Review of the Relationship between Running and Mental Health” by F. Oswald, Jennifer Campbell, Chloë Williamson, J. Richards, P. Kelly. Published on 2020-11-01.
2. “Relations between motivation for long-distance running and emotional well-being” by S. Popov, J. Sokić, D. Stupar. The study examines the motivation for long-distance running and its relation to emotional well-being.